니카라과 대대적인 정부의 칼바람 속에 작년 3000, 올해 8월 1500개의 법인, NGO가 취소되고 일부 선교사, 신부 추방, 재산 몰수등을 당했으며, 이어서 8월 28일 오늘 190개 , 다음주 초 600개 법인이 취소가 될 예정인데.. 저희 법인도 피해가지 못할 예정이어서 맘이 답답하고, 답이 안보이는 실정입니다. (이유인즉, 서류를 접수하면 몇번이고 거절하고, 시간끌고, 벌금 물리고, 후에는 취소해 버리는..)
들리는 소식은 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법인만 남겨두고 앞으로도 대대적인 칼바람이 불 예정이어서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그러던 중 오늘 국회사무처관계자들과 연줄이 있는 분들과 미팅이 있어서 갔더니 증명서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더라고요 , 다음주 취소되는 법인 명단의 리스트에서 제외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한때 유혹이 되어 잡을 심정이었으나, 단호이 거절하고, 대신 하나님앞에 나아가 기도로 올리고 그 손에 맡겨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없이 밀려드는 근심, 부담, 긴장으로 공황이 되기도 하고, 취소될 경우 어디서 부터 짐을 싸야 될지?
24년의 짐을 버릴 수도, 딱히 보관할 곳도 만만치 않고, 그냥 두면 모조리 압수되는 거라.. 진퇴양난속에서 주 앞에 나아갑니다.
게다가 영주권만료(9월 2일)가 다가와 아주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힘써 기도해 주십시요.. 주의 얼굴을 구합니다.
2024년 8월 28일
박우석/박현숙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