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10월 31일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할로윈(Halloween)을 즐기는 날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할로윈 문화가 점점 더 확산되어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청년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 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대와 문화가 변하면서 우리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이러한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까요? 세상의 모든 문화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답은 아니지만, 크리스천으로서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분별하고 자녀들이 건강한 가치관과 믿음을 가지고 자라도록 돕는 일은 부모와 교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명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저희 교회에서는 매년 10월 31일 저녁에 어린이들을 위한 “할렐루야 나이트(Hallelujah Night)”를 갖습니다. 세상의 문화에 무조건 휩쓸리기보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누리고,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가 즐겁고 따뜻한 공동체라는 사실을 경험하고, 믿음의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은 우리 자녀들의 신앙 성장에도 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을 위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가능하신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오셔서 아이들이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함께 경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건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에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녀들의 신앙은 교회의 교사들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가정과 교회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어른들이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일 때 우리 자녀들은 더욱 든든하게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작은 관심과 섬김이 아이들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랑의 표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세상 문화와 가치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무엇을 즐기고 경험하든, 그들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바르게 세워지도록 기도하며 도와야 합니다. 이번 할렐루야 나이트가 단순히 하루 저녁을 즐겁게 보내는 행사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교회 공동체의 사랑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행사를 위해 수고하실 사역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섬겨 주실 부모님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영적으로 풍성하게 축복하시고, 우리 교회가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세워 가는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승주찬! (오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