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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여름에는 잘 가꿉시다
  • 2026.06.27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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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잘 가꿉시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햇볕은 더욱 따가워지고 무더위에 푹푹 찌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여름을 ‘삼복三伏더위’ 라고 표현합니다. 매년 음력 가운데 가장 무더운 때에 열흘 간격으로 세 번의 복(伏)날이 있기 때문에 한 여름의 무더위를 삼복(三伏)더위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름은 더위로 대표되는 계절이지만 사실 여름이라는 단어는 ‘열매가 열다’ 라는 동사의 명사형인 ‘열음’에서 왔다고 합니다. 이 때에 봄에 뿌린 씨가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주는 빛과 열을 잘 받아서 폭풍 성장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속담에 ‘여름에 하루를 놀면 겨울에 열흘을 굶는다’ 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한 해 농사의 풍년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잠언 6장 8절 말씀에서도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에도 믿음의 아름다운 열매가 성숙하게 자라는 시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거듭난 성도가 이 시기를 거쳐 잘 성숙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인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습니다. 이 여름에 기도와 예배를 통해 주님과 깊은 교제의 기쁨을 누리고, 성경통독을 통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수양회와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실천하는 계절이 될 때, 여름은 무더위의 계절이 아니라 은혜의 계절이 되는 것입니다. 
여름은 무더위에 우리의 몸과 영혼의 믿음이 멈추는 시기가 아닙니다. 풍성한 가을이 여름에 의해 결정되듯이, 삼복三伏더위의 계절이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 풍성한 삼복三福의 은혜로 충전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더위을 은혜로 이겨내고 그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에 평안과 위로로 열매맺는 복된 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태은 목사)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잠언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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