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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3 - 2) / ‘정욕과 인내’
  •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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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3 - 2) / ‘정욕과 인내’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은 등에 짊어진 짐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벗기 위해 위험한 언덕을 오르려던 크리스천, 갑자기 나타난 ‘전도자’가 그를 말렸고, 크리스천은 짐을 짊어진 채로 좁은 문을 향해 다시 걸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양의 문을 지난 크리스천은 ‘해석자’를 만났는데요. 주인공은 그의 안내를 따라 여러 방을 구경하게 됩니다.


해석자는 크리스천에게 여러 방을 보여주었는데요. 어떤 방에는 어린아이 둘이 의자 하나씩을 차지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정욕(Passion)’이고 다른 아이는 ‘인내(Patience)’라고 했습니다. ‘정욕’은 무언가 못마땅한 기색으로 잔뜩 화가 난 상태였고, 반면에, ‘인내’는 아주 평온해 보였습니다. 크리스천은 해석자에게 물었습니다. “정욕은 왜 저렇게 심통이 난 거죠?” 해석자는 다음과 같이 답해주었습니다. “두 아이의 보호자가 정말 최고로 멋진 선물을 줄테니 내년 봄까지 기다리라고 했다네. 정욕은 당장 받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인내는 얼마든지 기다려볼 작정이네.” 해석자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정욕은 이 세상에 속한 이들로써, 뭐든지 지금 당장 빨리 갖고 싶어하기 때문에, 장차 다가올 세상에서 큰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하나님 말씀보다 현재에 속한 세상의 것을 가지고 소유하려고 집착한다네. 하지만, 인내는 가장 좋은 걸 기다릴 줄 알기 때문에, 현재의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보다 하나님 말씀을 더 믿고 기다리는 것일세.”


크리스천은 자신이 짊어진 무거운 짐의 무게와 그것으로 인해 받는 고통보다 좁은 문을 통과한 후에 자신이 얻게 될 영광을 기대하며 인내해야 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정욕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아니면, 인내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때론 우리는 정욕처럼 이 땅의 것에 더 집착하고, 하나라도 더 얻고 쟁취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하늘나라와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만약, 우리가 천국에서의 삶과 하늘에서 받을 상급을 간절히 소망한다면, 우리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살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부르신 상을 위하여 끝까지 달렸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육적인 시선으로만 보면, 우리는 이 땅에 매여 살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죽음 이후의 천국에서의 삶을 소망하여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시선으로 이 세상의 소망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천국에 가는 그날 까지 믿음을 가지고 인내함으로 끝까지 달려가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롬 8:17-18, 새번역) (민진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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