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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썸머타임을 시작하면서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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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타임을 시작하면서


지난 주일부터 썸머타임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매년 3월 둘째 주일이 되면, “일광 절약 시간제 (Daylight Saving Time)”가 시작되고 11월 첫째 주일이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죠. 썸머타임이 시행될 때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불필요한 조정으로 인해 수면 패턴이 깨지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낮 시간을 길게 활용할 수 있어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찬반의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 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이 제도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입되었고, 이후에도 낮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취지에서 계속 시행되고 있습니다. 썸머타임을 시작하면서, 이 “시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종종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시간은 돈보다도 더 귀한 자원입니다. 돈은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결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저는 ‘시간을 얼마나 지혜롭게 사용하고 있는가?’ 스스로 질문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가 길게 주어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어느새 밤이 되어 하루를 돌아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 하지 못한 날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시간을 빼앗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리죠.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바쁘게 많은 일을 했는데도 허무함이 느껴지고, 어떤 날은 적은 일을 했지만 만족감이 클 때도 있습니다. 결국 시간을 잘 사용했다는 느낌은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했느냐보다, 정말 가치 있는 일에 집중했느냐에 달려 있는 듯합니다.


미국이 썸머타임 제도를 계속 시행하는 이유는 단순히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낮 시간을 더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시간을 아낀다는 것은 단순히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목적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겁니다. 때로는 해야 할 일을 줄이고,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며,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더 집중해야 할지를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더욱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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