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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신앙과 섬김의 발자취
  •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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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신앙과 섬김의 발자취


지난 12월 29일,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자 평생을 신앙과 섬김의 삶으로 살아온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00세의 나이로 소천하였습니다. 그의 삶을 돌아보면, 그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신앙을 실천한 지도자였으며, 겸손과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대통령 재임 시절뿐만 아니라 퇴임 이후에도 주일학교를 가르치며 평생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앙의 본질인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깊은 도전을 줍니다. 신앙은 단순한 교리나 형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임을 그의 삶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으로 내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방 두 칸짜리 집에서 검소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 집의 시세는 불과 $223,000였습니다. 미국의 전임 대통령으로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집에서 살았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마저도 국립공원관리청에 기부했다니 더욱 놀랍습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의 삶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섬김”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퇴임 후에도 권력과 명예를 좇지 않고, 오히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Habitat for Humanity와 같은 단체를 통해 직접 망치를 들고 집을 짓던 그의 삶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Servant Leader의 모범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막10:45)”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우리는 지미 카터 대통령의 삶을 통해 참된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낮은 곳을 섬겼고,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겸손하게 행동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의 삶은 신앙과 섬김이 일관적으로 하나 됨을 보여주는 귀한 본이 됩니다.


그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고,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유산을 후손들에게 남길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를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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