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지난 화요일 미국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그 전날까지 거의 모든 미디어는 해리스가 이기던가 아니면 초박빙이 될 꺼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큰 표 차로 트럼프가 이겼죠. 7개의 경합주에서 다 트럼프가 더 많은 표를 얻어 결국 312:226이라는 큰 차로 당선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에 대해 방위분당금을 올리겠다고 말했기에 더욱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에는 사생활이 복잡하고, 또 말도 너무 과격하게 하고, 인품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장로교 신자라고 말하지만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성경도 그다지 읽지 않는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박빙이 예상된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큰 표차로 승리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미국의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주요 요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미국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은 디테일한 개인의 성향보다는 보다 큰 그림에서 후보자가 펼칠 기독교적인 정책에 중점을 두면서 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오바바에서부터 바이든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일종의 반기독교적인 정책이 해리스 후보에게까지 이어진다면 미국의 기독교 가치는 이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절박함 가운데 이번 선거에 임했던 겁니다. 특별히 창조질서 회복과 전통적인 기독교 가치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트럼프가 공약한 정책들이 성경적이기에 그에게 표를 주었던 겁니다.
예를 들면, 트럼프는 LGBTQ와 관련된 연방정부 차원의 운영, 지원, 투자를 모두 다 끊어버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립학교에서 동성간의 성관계를 가르친다든지, 제 3의 성별이 있다고 교육한다든지,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없애버린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원에서 출생 시 성별은 단 두 가지밖에 없다고 못 박게 할 것이고, 남자가 여자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도 막아버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하나,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쟁점 중에 하나가 낙태였는데, 트럼프도 낙태를 엄격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연방 차원에서 낙태 수술이 완전히 자유화로 풀릴 뻔 했었는데, 바이든 정부가 모든 병원은 낙태수술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정책을 만들었었는데, 트럼프는 이것을 폐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저는 이제 트럼프의 리더십 하에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전세계를 이끌어나가는 나라로 선한 영향을 끼치며, 특별히 트럼프가 공약했던 정책들이 성경 말씀에 토대로 잘 세워져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로 발전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필그림의 성도님들도 함께 이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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