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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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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지난 수요말씀축제 때 저희는 시편 51편의 말씀을 나누었는데, 저는 이 시편의 말씀을 준비하고 나누면서 특별히 16-17절에 나온 상한 심령에 대해 큰 도전이 있었습니다. 이 목회자 칼럼을 통해 필그림의 성도님들과 상한 심령에 대해 잠시 나누기 원합니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 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 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은 제사보다도 또한 번제보다도 상한 심령이라고 합니다. “상한 심령이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아파하며 진정으로 회개하는 마음상태입니다. 자신의 자격 없음을 깨닫고 겸손히 낮아진 마음으로, 자기 자신에게는 소망이 없음을 알기에, 깨지고 찢어진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엎드리는 마음상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뭔가 위대한 일을 이루려고 하는 것보다, 겸손하게 나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철저하게 낮아지는 그 마음을 더 원하십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것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이루었다면 그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과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만약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추악함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면, 이것은 좋은 싸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바로 그런 상한 심령을 무엇보다 기뻐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이 상한 심령에 대해 아주 잘 묘사해주고 있는 비유를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8:10-14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는데, 바리새인은 나는 죄인들과 같이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금식도 하고 십일조도 잘 드립니다라고 기도하는데, 세리는 도리어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18:13)”라고 기도합니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잘 알기에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는 이 세리의 모습이 바로 상한 심령이고,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바리새인과 같이 스스로 의롭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저는 필그림의 모든 성도님들이 항상 상한 심령으로 자신을 겸손히 낮추며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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