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목회자 칼럼
[칼럼] 하나님의 다스림이 삶의 모든 부분에
  • 2022.10.22
  • 추천 0



하나님의 다스림이 삶의 모든 부분에

 


Willow Creek Community ChurchBill Hybels 목사님이 쓰신 책 중에 “Character: Who you are when no one’s looking”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의 진짜 character(성품)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이 아니라, 아무도 안 볼 때 나타나는 모습이라는 의미입니다. 저의 참 경건과 거룩의 모습도 강대상에서 설교할 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심지어 제 아내도 보지 않고 제 자녀들도 보지 않을 때, 나 혼자만 있을 때,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을 하며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태도를 갖는 지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삶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말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지 않는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의 영향력 밑에 들어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말은 단지 주일 예배 때에만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배우자를 대하는 모습, 자녀들에게 하는 말투, 이웃에게 대하는 얼굴 표정까지도, 심지어 혼자 보는 TV와 혼자 있을 때 들어가는 인터넷 웹사이트, 아무도 안 볼 때 하는 모든 행동과 생각까지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그 영향력 하에 변화된 삶을 산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저는 원래 이래요~ 이것은 타고난 천성이에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로 타고난 천성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저는 원래 그래요라고 말했던 그 부분마저도 바뀔 수 있고,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그 천성까지도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 곳을 찾을 때에도, 자동차를 살 때에도, 학교를 선택할 때에도, 직장을 고를 때에도, 심지어 쇼핑할 때에도, 뭘 사야하고, 어떻게 써야하고,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이 모든 영역에서 내 마음대로 혼자서 막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질문하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삶에 좋은 일이 있을 때에만 믿음의 효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쳤을 때에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믿음의 효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환경이 내가 원하는 대로 조성될 때에만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큰 어려움을 만나고, 어떤 환란이 닥쳐도,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으로서 그 믿음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모든 필그림교회 성도님들의 삶에 임하기를 바라고, 지극히 사소한 부분까지에도 주님의 다스림이 미쳐서 우리 삶이 더욱더 성화되고 아름답게 빚어지기를, 그리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으로 말미암는,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기쁨과 평강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새글 0 / 391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391 [칼럼] 어머니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5.05.10
390 [칼럼] 은혜와 수고와 연합이 함께한 바자회 2025.05.03
389 [칼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2025.04.26
388 [칼럼] 십자가의 죽음 후에 임하는 영광스러운 부활 2025.04.19
387 [칼럼] 십자가 앞으로 가까이 나오는 시간, 고난주간 2025.04.12
386 [칼럼] 벚꽃의 덧없음과 신앙의 영원함 2025.04.05
385 [칼럼] 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3 - 2) / ‘정욕과 인내’ 2025.03.29
384 [칼럼] 연약함 속에서 다시 묵상하는 하나님의 은혜 2025.03.22
383 [칼럼] 썸머타임을 시작하면서 2025.03.15
382 [칼럼] 2025 성경 통독자 2025.03.08
381 [칼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신앙과 섬김의 발자취 2025.03.01
380 [칼럼] 믿음의 친구 2025.02.22
379 [칼럼] 발렌타인데이와 사랑 2025.02.15
378 [칼럼] Super Bowl 광고와 영원한 가치 2025.02.08
377 [칼럼] 겨울의 추위 속에서 깨닫는 은혜 2025.02.01